오늘은 2022년 전 동거녀 및 택시기사를 살해한 이기영 에 대해 알아보자
이기영
1991년생
경기도 파주시 거주
병역
대한민국 육군 하사 불명예 전역 및 병적제적
(전문하사(현재명칭·임기제부사관)출신이다. 불명예 전역에 따른 이등병 강등제도가 폐지되었기 때문에 하사로 전역한 것으로 취급된다. 이후 이기영의 범죄로 인해 군적이 말소되었다)
전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무면허운전)
형법상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뺑소니 등 4범
신분
미결수(2022년 12월 28일)
혐의
강도 살인 및 살인
시체 은닉, 절도, 사기
여신전문금융법 위반
이기영은 파주시에서 성장한 토박이로 4층짜리 상가 건문의 건물주의 손자로 알려져 있었다. 이기영은 평소 '건물주의 손자'라는 점을 내세우며 지인들에게 사업가 행세를 하거나 재력을 과시했다고 한다. 이기영은 "내 범죄 행각을 부모에게 알리지 말아 달라" 며 극도로 꺼렸다고 한다.
그러나 이기영과 군생활을 같이 했던 네티즌의 증언에 따르면 건물주의 손자라는 가정사정은 거짓으로 추정됐다. 이 네티즌은 이기영이 "군대에서 집에 돈 많고 파주에서 유지라고 자랑하고 다녔는데 뜬금없이 전문하사에 지원했고, 하사 생활 중에 음주운전 중 단속하던 경찰의 손을 물어뜯고 도주하다가 잡혀서 군교도소 징역도 살았다"라고 증언했다. 또한 전역 후에도 군대에게 알게 된 사람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연락을 했다고 한다.
파주 택시 기사 살인사건
2022년 12월 20일 피의자 이기영은 흰색 기아 쏘렌토차량으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택시기사 A(남, 60세)의 택시 차량과 접촉사고를 냈는데, 이기영은 합의금을 주겠다며 집에서 합의금을 결정하자고 A를 자신의 집안 파주시 아파트로 유인해 둔기로 내리쳐 살해했다. 살해한 후에는 자신의 집 옷장 속에 시신을 약 5일간 방치해 뒀는데 여자친구가 고양이 사료를 찾으려고 집안을 뒤지다가 시신을 발견해 112로 신고했다고 한다.
살해 당일 경기 고양시 소재 음식점에서 이기영은 현 여자친구(신고자)와 부모를 만나 술을 곁들여 식사를 함께 했다. 여자친구의 부모와 술을 마신 뒤, 여자친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 교통사고에 이어 택시기사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A가 살해당한 후, 가족들이 A의 스마트폰으로 연락을 취해오자 카카오톡을 통해 피해자 A인 척 행세를 하며 신고를 늦췄다. A의 가족들은 A가 귀가하지 않는 게 걱정되어 계속 연락을 하다가 25일 오전 3시쯤 메시지를 받았다. 하지만 당시 메신저상의 A는 평상시와 말투가 다르고 전화를 하자고 해도 문자를 고집했고, '바빠', '배터리 없어' 등 대답을 피했다
이후 수상함을 느낀 가족이 즉시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같은 날에 이기영의 여자친구가 이기영의 집에서 옷장 안의 시신을 발견한 후 11시 22분쯤에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이 출동해 신원을 파악한 결과 실종된 택시기사 A인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뒤 피해자 A의 신용카드로 수천만 원가량의 대출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출과 결제 내역을 모두 합하면 검거되기 전까지 불과 닷새 사시에 편취한 금액이 5천여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이웃집에서 화장실을 통해 올라오는 강한 장미향을 맡았다고 언급했는데 아마 집에서 나는 시취를 은폐하기 위해서 다량의 방향제를 사용한 듯하다.
사실상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만큼 쪼들리던 상황에서 택시 기사의 카드를 사용하며 버텼다. 경찰이 공개한 숨진 택시 기사의 신용카드 사용 내역에 따르면 이기영은 범행 직후 600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커플링을 사고 고급 술집, 호텔 등에서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여자친구에게 명품가방을 샀다고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기영은 또 택시기사의 스마트폰 잠금 패턴을 풀어 비대면 방식을 통해 수천만 원의 대출도 받았다. 신용카드 사용액과 대출금을 합하면 총 54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잠금 패턴은 수첩에 그려진 것을 보고 푼 것으로 전해졌다.
이기영은 택시기사와 합의금 관련 대화를 하던 중 시비가 붙어서 홧김에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살해 이후 대출이나 카드 사용을 보면 계획적 범행이 아니냐는 의심하는 반응이 있다. 물론 계획범죄가 아니더라도 합의 과정에서 자신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자 살해 후, 내친김에 피해자의 카드를 마음대로 썼을 가능성도 있다. 이기영은 이러고 나서 12월 25일 새벽에 모르는 사람들에게 시비를 걸다 손을 다쳐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체포됐다.
그런데 살인과 시체 유기가 일어난 아파트와 이기영의 휴대폰은 사실 이기영 소유가 아니었다. 실제 아파트의 주인 및 휴대폰 명의자는 피의자 이기영의 전 여자친구인 B(여, 50대)였는데 이기영은 B가 지난 8월에 집을 나간 후 행방이 묘연하다고 주장했으나 B의 휴대전화를 이기영이 갖고 있었던 점을 수상히 여긴 경찰의 추궁 끝에 택시기사뿐만 아니라 전 여자친구도 이미 8월에 죽였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시신은 파주시 공릉청변에 유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신은 "차량 루프박스에 실어 고양시 하천변에 유기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신을 유기한 직후 큰 비와 태풍이 었었던 데다 4개월이 넘어서 12월 29일 기준으로 시신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기영의 진술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해당 지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3년 1월 3일 피의자 이기영은 전 여자친구 시신을 하천에 유기한 것이 아니라 강가에 묻었다고 진술을 변경했다. 다만 겨울철이라 땅이 얼어 시신 수색 작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 여자 친구를 살해한 이유에 대해선 "전 여자친구를 채무 문제로 살해했다"라고 말했다. 전 여자친구에게 3억 5천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았던 걸로 파악이 됐다. 경찰은 돈을 갚기로 한 시기까지 특저오대 있는 계약서를 확보했다. 함께 살던 B를 살해하고 한 달쯤 디난 9월 중순경에 이기영은 갑자기 큰돈을 상속받게 됐다며 지인에게 자랑하듯 떠벌렸다고 한다. 지인은 부모님을 잃었다면서도 들떠있는 이기영의 모습이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용의자 이기영의 영장실질심사는 12월 28일 의정부지장법원 고양지원에서 열린다. 전담 판사인 반근정 판사는 이날 오후 4시에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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