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3년 1월 23일에 충청남도 태안군에서 아내 살인하고 유기한 사건에 대해 알아보자
강주천
1985년 2월 13일생
현재
필리핀 마약 범죄
필리핀 교도소 수감 중
태안 저수지 아내 살인사건
2023년 7월 15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1월 발생한 태안 저수지 아내 살인사건을 다뤘다. 경찰은 1월 25일 남편 강주천을 아내 B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그들의 위치를 추적했다. 이들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한 결과 서산에서 2시간가량 떨어진 인천 영종도 부근에서 마지막 기록을 확인했다. 이후 남편 강 씨의 차량이 인천공항에서 발견됐고 이들이 실종 신고되기 전인 1월 23일 오후 9시경 홀로 베트남으로 출국한 것이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강 씨의 차량 행적을 추적했고 그가 인천공항에 도착하기 전 충남 태안의 한 저수지 인근에서 상당 시간 머문 것을 확인, 수색을 시작했다. 며칠 후 경찰은 저수지에서 텐트 가방을 발견했고 그 안에 있는 아내 시신도 함께 발견했다. 시신 부검 결과 B 씨의 전신에는 10여 군데 찔린 자국과 복부에 커다랗게 베인 흔적이 발견됐고 범행도구로 보이는 부엌칼이 발견됐다. 직접적 사인은 뒤에서 끈으로 목이 졸린 질식사였고 자상은 사망 후에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려 지난 2월 10일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서 그를 체포했다. 강 씨는 국내 강제 소환을 기다리던 중 외국인 수용소에서 탈출했지만 탈옥 8일 만에 다시 체포됐다. 그가 체포된 현장에는 3만 3천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마약 1kg도 발견됐다. 남편 강 씨는 "돈을 벌기 위해 국내에서 마약 배달 일을 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알게 된 이들이 지난 1월 22일 직원 둘을 보냈고, 이들과 대화하던 중 습격을 당했다. 그 후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아내는 숨진 후 였다" 고 주장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취재진에 따르면 강씨는 "B 씨 사망은 사고였으므로 가족에게 사과할 일이 없다" 며 마약 관련 일을 하다가 아내가 사망했고, 범인이 누구인지는 휴대전화가 없어 메신저나 아이디도 확인할 수 없어서 모른다고 변명했다. 취재진은 강 씨의 변호사에게서 강 씨가 마약 관련 혐의를 인정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과 그가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한국으로 송환되기 싫어한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또 그가 비쿠탄 수용소로 다시 돌아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 교수는 "누구보다 분명하게 본인 스스로가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필리핀 교도소에 남겠다는 선택을 한 개연성이 매우 높다. 심리학적으로 퇴행이라는 방어기제가 발동되고 있다. 즉 어린이 같은 초기 청소년기 같은, 지금 당장 맞닥뜨려야 할 가까운 사람들의 비난의 눈초리 그걸 피하겠다는 생각으로 '이것만 피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지 할래요'라는 그런 심정이라고 지금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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