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테라 대표 루나 폰지사기 사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암호화폐 개발자인 기업인 권도형 사건에 대해 알아보자

 

권도형

1991년 9월 6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

배우자

딸 권루나(22년생)

학력

서울대치초등학교

대치중학교

대원외국어고등학교

스탠퍼드 대학교

경력

애플 인턴

마이크로소프트 인턴

애니파이 대표이사

테라폼랩스 CEO

혐의

폰지사기

 

대국외국어고등학교 국제반을 다녔고 재학 시절 Harbinger라는 영자신문 동아리를 만들었다. 이 동아리는 한때 외고 연합 동아리로 발전했다가 2012~2014년쯤 학생들의 활동이 저조해지면서 학교별로 다른 영자신문 동아리로 대체되거나 해체된 것으로 보인다. 대원외고 졸업 후 영어 토론 입상 경력을 무기로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 입학 후 경제학과 컴퓨터과학을 복수 전공했다. 고등학생시절 신문기자상 경영학과로 되어 있는데 경영학과는 스탠퍼드 대학원에만 있고 학부과정 내에 없는데 스탠퍼드 학부 과정에서 경영학부에 경제학과가 있고 후에 그걸 전공한 것이 와전된 듯하다.

 

2016년에는 성균관대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 이후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각 3개월 동안 근무를 했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지만 3개월만 근무한 것으로 보아 인턴 근무했다는 추측이 많다. 2015년 애니파이를 창업, 2018년에는 티몬의 창업자인 신형성과 함께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업하면서 테라폼랩스의 CEO직을 맡고 있다. 신형성은 조부가 신직수 전 중앙정보부부장이고 고모부가 홍라희의 동생인 홍석현으로 어마어마한 집안을 자랑한다. 이 때문에 실세는 신현성이고 권도형은 그저 총알받이라는 의혹도 있다.

 

권도형의 테라폼랩스는 암호화폐 테라 USD(UST)와 루나(LUNC)를 발행했다. 블룸버그 보도로 UST가 이더리움에 이어 2번째로 큰 디파이 플랫폼으로 떠오른다 하여 권도형에게 관심이 주목됐고 2019년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 30인에 꼽히기도 했다. 2022년 3월 월간조선에서는 그를 천재로 치켜세우고 한국 블록체인을 선도한다는 기사를 보도하는 등 2022년 5월의 대폭락 전까지는 그의 인생은 청년재벌로 승승장구하는 듯했다.

 

루나 폰지사기 사건

2022년 5월 폭락 이후 권도형은 외부와 연락두절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폭락 당시에는 싱가포르에 머무르는 중이었다고 알려졌고 이후 트위터나 포럼에 글 남긴 것으로 미루어보아 아직까지 잠적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앞서 러그풀 의혹과 맞물려 이대로 차익금을 챙기고 잠적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코인데스크의 데이비드 모리스 수석 칼럼니스트는 "권 대표는 암호화폐의 엘리자베스 홈즈"라며 테라, 루나 폭락 사태를 둘러싼 소송과 형사 고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5월 20일 서울남부지검음 '폰지 사기' 의혹을 받는 권도형 사건을 20일 합수단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시절 폐지되었다가 윤석열 정부로 정권이 교체된 후 한동훈 법무부장관에 의해 부활한 금융범죄 합동수사단이 맡은 첫 사건이다. 하지만 2022년 5월 21일 싱가포르에서 잠적 이후 지난 2023년 3월 23일 몬테네그로에서의 체포까지 장장 307일 동안 권도형을 직접 검거하는데 실패했다. 이 때문에 결국, 미국, 싱가포르와 함께 송환을 두고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6월 20일 여권 위조 혐의에 대해 1심 법원은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11월 17일 2심에서도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다.

 

미국 뉴욕 검찰은 권도형을 증권 사기,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금융사기와 시세조작 등 총 8개 혐의로 기소했다. 싱가포르 또한 800억 가상화폐 사기 혐의로 권도형을 기소했고 송환을 요청했다. 이렇게 한국과 싱가포르와 미국이 수사기관이 서로의 수사 관할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어느 쪽에서 신병을 인도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