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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기록

황의조 사생활 폭로 불법촬영 혐의 피의자 소환 사건

사생활 문제로 재조명받고 있는 축구국가대표 황의조 사건에 대해 알아보자

 

황의조 앞모습

황의조

불법촬영 혐의 피의자

폭로

전 여자친구 A 씨

 

사생활 폭로 불법촬영 혐의 피의자 소환 사건

2023년 11월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18일 황의조를 불법촬영 혐의로 소환 조사했다. 앞서 지난 6월 25일 SNS를 중심으로 황의조의 사생활 폭로하는 글과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같은 달 26일 황의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 성동경찰서에 사생활 폭로글 유포자 A 씨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협박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A 씨는 자신이 황의조의 핸드폰에서 찾았다고 주장하는 사진과 영상 중 일부를 공개했다. 해당 사진과 영상 속 황의조는 옷을 다 벗고 성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는데, 특히 그중 일부 영상은 상대 여성이 촬영해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 황의조는 실제 옷을 다 벗고 한 여성과 성관계를 맺는 모습이었다. 해당 영상을 누가 촬영했는지 정확히 밝혀진 바 없다. 그러나 영상을 황의조가 쳐다보면서 촬영했다는 점, 여성 역시 자신이 촬영한 영상 통화 영상을 유출했다는 점에서 두 사람이 모두 동의한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폭로자가 올린 사진 또는 영상이 폭로자의 영상이 아니라 다른 여자의 영상일 수도 있다. 이 게시물은 여러 커뮤니티와 SNS 빠르게 퍼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영상 속 남성 얼굴과 문신 등을 근거로 황의조가 맞다고 확신하는 동시에 성관계 영상이 노출된 것을 두고 우려하고 있다.

 

당시 황의조 측은 해당 영상이 지난해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뛸 당시 도난당한 휴대전화 안에 있었던 것들이라며 불법적인 방법으로 찍은 영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폭로 글 내용도 허위이며 이 사안으로 이미 여러 차례 협박을 당해왔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유포된 황의조 영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이 있다고 보고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의조는 경찰 조사에서 불법촬영 혐의를 부인했다고 한다. 아울러 경찰은 영상을 유포하고 사생활을 폭로한 A 씨를 검거해 지난 16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수사 중이다. 한편 황의조는 오는 21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2차전을 위해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