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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기록

유승준 군대 병역기피 사건 입국 연가 근황

오늘은 대한민국 가수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다 병역기피로 한국에서 소멸된 스티브 유에 대해 알아보자

 

유승준 앞모습

유승준

본명

스티브 승준 유

국적 미국

배우자 오유선

장남 유지효

차남 유지안

장녀 유주안

차녀 유이안

학력

베데스다 대학교(신학/학사)

병역

공익근무요원 소집 대상

병역기피 목적의 국적포기

 

한국계 미국인 가수 겸 배우이자 유튜버,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에서 가수로 활동하며 한때는 한국의 마이클 잭슨, 아름다운 청년, 스타가 되기 위해서 태어난 남자 등으로 불리면서 단 한 번의 내리막길 없이 세기말 풍미했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기 가수이자 만능 춤꾼이었다. (1998년 한국갤럽 '좋아하는 남자 가수' 3위에 올라갈 정도였다. 당시 10대 우상 H.O.T가 7위였다)

 

하지만 2002년 1월 유승준 병역기피 사건이 터지면서 국내에서의 이미지가 돌이킬 수 없이 추락했고 곧이어 대한민국 정부에서도 유승준이 일으킨 해당 사건이 출입국 관리법 제11조 1항 3호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하는 염려가 있다는 내용에 근거해 입국금지 처분을 내렸다.

 

그 후 2002년 2월 2일 인천국제공항 입국 심사대에서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 뒤 2003년에 예비 장인의 조문 때문에 사흘간 일시적으로 입국한 건을 제외하면 고향인 한국에 발도 들이지 못하고 있다.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고국에서 쫓겨난 이후 연예계 병역기피의 대명사로 불리면서 연예계는 물론, 한국 사회에서도 사실상 흑역사가 된 가수

 

유승준 병역기피 사건

유승준 본인의 주장 및 회고에 따르면 1999년 한 기자가 유승준의 거주지 앞에서 대기하다 귀가하던 그에게 갑자기 병역 이행 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그는 그냥 원록적으로 가볍게 "네, 가게 되면 가야죠"라고 답했고, 해병대 입대는 어떠냐는 질문에 "네, 해병대도 좋죠."라고 답했다.  다음 날 '유승준 해병대 자원입대'라는 기사가 대서특필된다. 유승준이 집 앞에 나타나길 기다렸다가 불쑥 기습해서 민감한 질문으로 허를 찌르는 수법을 쓰면서 해병대 운운한 것 자체가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유승준 해병대 간다' 기사를 뽑아내기 위한 유도질문이었던 것이다.

 

이후 유승준 측에서는 "미국으로 이민  간 이민 가정으로 미국 영주권을 포기할 이유가 없다"며 군 자원입대는 사실이 아님을 밝혔지만, 늘 그렇듯 정정보도는 처음 터진 보도에 비해 사람들의 기억에 덜 남는 법이다. 많은 사람들이 '유승준이 자진해서 병역을 이행한다'는 것을 사실로 믿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까지만 해도 유승준 병역의무부과 대상자는 아니었고 그가 병역의무 부과 대상자가 된 것은 2001년 3월 병역법이 개정된 이후부터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병역을 이행한다고 믿고 있는데 이제 와서 안 한다기 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병역 이행한다는 발언을 본인이 직접 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큰 자충수가 된다. 반복적으로 말하는 사실이지만 차라리 처음부터 안 간다고 더 적극적으로 말하고 다니기라도 했으면 당시에는 비난 좀 받았을지라도 배신자, 거짓말쟁이로 찍혀 나락을 가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당시 유승준의 이미지였던 '바른생활 사나이'와 "한국에서 연예인 생활을 하고 돈을 벌고 있으니, 당연히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생각이 사회 전반에 깔려있었다. 언제나 그렇지만, 한국 남자는 병역의무를 당연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한국남자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고, 특히 '바른생활 사나이'의 이미지를 가진 유승준에게 병역의무는 당연한 것이었다.

 

2001년 8월 7일 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서 허리디스크 수술 이력을 근거로 국군수도병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꼬 같은 해 8월 31일 4급 소견서를 받으면서 최종적으로 공익근무요원 복무가 확정됐다. 건강해 보이는 근육질 몸에, 무대에서 격한 춤을 추고, 출발드림팀 등 각종 방송에서 펄펄 날아다니던 연예인이 허리디스크로 공익 판정을 받는다는 것으로 논란이 있었지만 오히려 허리 디스크가 있는 사람이야말로 그 약한 허리를 보조할 수 있는 근육 만들기와 체중관리에 일반인보다 더 신경 써야 한다.  비만인 사람 중에 허리 디스크 환자가 많은 것도 이런 이유, 유승준과 가장 비슷한 사례가 김종국이며 몸을 쓰는 일이 많은 운동선수들도 신체검사에 맞지 않아서 군대를 가지 못한 사례가 다수 있다. 여하튼 디스크 문제를 언급했으나 면제 판정으로 이어지지는 않아서 결국 공익근무가 확정된 상태였다.

 

입영이 코 앞으로 다가온 2001년 말, 유승준은 입영을 3개월 연기하더니 귀국보증제도를 이용해 출국했다. 병무청은 유승준으로부터 "일본과 미국 일정이 끝나면 바로 귀국하겠다"는 각서를 받고 그의 출국을 허가해줬다. 그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할 때 팬들이 나가서 환송해 주고 연예정보 프로그램에서도 취재를 왔을 정도였다. 일본 콘서트가 끝나고 그는 미국에 예정대로 입국했다. 하지만 가족에게 인사만 하고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2002년 1월 1일 로스앤젤레스의 법원에서 미국 시민권 취득 절차를 밟은 뒤 현지의 대한민국 총영사관으로 가서 대한민국 국적 포기 신청 의사를 밝혔다.

 

유승준 본인은 물론 이미 국민들에게 약속했다며 입대를 하겠다고 버티는 아들에게 "네가 군대에 가는 것이 더 이기적인 행동일 수 있다'는 해괴한 논리로 입대를 만류한 그의 가족들과, 말리기는커녕 '이 상황을 국민들에게 잘 설명하면 용서해 줄 거'라고 함께 병역회피를 부채질한 소속사는 이런 짓을 저지르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전혀 상상을 안 해본 듯하다. 유승준은 "담대하게 대처하겠다", "받아만 주신다면 가서 노래를 하겠다."라고 말하는 등 전혀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했다.

 

유승준 그의 선택은 평생 그를 한 나라와 그 국민들에게 완전히 버림받게 만들었으며 그의 선택은 큰 좌충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