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10년 6월 7일에 있었던 서울 영등포구 한 초등학교 성폭행 사건에 대해 알아보자
김수철
1965년생
경상남도 거창군
거주지
서울 영등포구
범죄유형
아동 성범죄
전과
강도강간 등 전과 12범
범행기간
1987~2010년 6월 7일
영동포구 여아 아동 성폭행 사건
그는 1965년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태어났고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에게서 버림받아 부산 소재 고아원에 보내져 3년간 머물렀는데 이곳에서 성폭행을 당했고 서울로 상경한 뒤 18살 때 공장에서 일하던 경리에게 애정을 고백했지만 거절당한 후 여성에 대한 반감을 갖기 시작했다. 이는 체포 당시 경찰서에서 진술했다. 김수철은 2007년 폭행죄로 2년간 복역한 후 찾은 신경정신과 병원에서 '반사회적 인격 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이를 근거로 출소 후 3개월만 제공되는 기초생활수급자 신분을 연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이미 관련 전과가 무려 12범이나 되는 상습범이었다. 1987년에는 22세의 나이로 가정집에 침입해 남편이 보는 앞에서 부녀자를 강간해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했고 이후에도 크고 작은 절도, 폭행 범죄를 수두룩히 저질렀다. 특히 성범죄 대상은 남녀를 가리지 않아 2006년에는 15세였던 남자 청소년을 채팅으로 꼬여내 성추행을 저지르고 합의를 통해 풀려난 전적까지 있었다.
2010년 6월 7일 오전 9시경 김수철은 술을 마신 상태로 영등포구에 위치한 어느 초등학교의 교문을 통과했고 아무도 제지하지 않았다. 학교의 운동장에서 50여 분간 범행 대상을 물색한 후 학교를 마친 뒤 운동장에서 방과 후 수업을 기다리던 피해 여아 이모양을 커터칼로 위협해 피해자를 데리고 학교 정문을 나가 480m 떨어진 자신의 자택 방으로 끌고 가 성폭행했다. 그가 피해자를 끌고 가는 과정은 CCTV에도 포착됐고 목격자들은 "아무 소리 없이 어깨에 손을 올리고 같이 가니까 부녀지간인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사건 이후 피해 아이는 김수철이 범행 후 곯아떨어진 틈을 타 탈출에 성공했지만 중상을 입어 5~6시간에 걸친 대수술과 6차례 정도 장기간의 치료를 해야만 했다. 김수철은 당일 오후에 깨어나 피해자가 탈출한 사실을 깨달았지만 도망은커녕 태연하게 동네 식당에 가서 냉면을 주문해 먹는 믿기 힘든 대범함을 보였다. 이후 사우나에 다녀오다가 귀가하던 중 주변을 수사하던 경찰과 대치해 커터칼을 휘두르면서 격투를 벌인 끝에 검거됐다. 위 사진에서 턱에 얼음찜질을 하고 있는 것도 격투 중에 자해를 시도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 격투에서 경찰관 1명이 상해를 입었다. 체포 후 제2의 조두순이라고 불렸는데 범행 수법도 납치 후 성폭행으로 유사했을뿐더러 피해자가 초등학교를 다니던 학생이라는 공통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2010년 8월 20일 서울남부지법이 김수철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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