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건 기록

대전 김하늘양 초등학생 피살 사건 40대 교사 논란

2025년 2월 10일 오후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7세 학생을 흉기로 살해하는 말도 안 되는 사건에 있었다

 

피의자 48세 교사 A씨 명 OO 

(경찰에서 피의자의 신상 공개를 검토 중)

피해자 김하늘 당시 7세

(17년 10월 22일생)

사망 1명

관할

대전서부경찰서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

2025년 2월 10일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40대 교사가 본인의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 A 씨가 7세 학생 김하늘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본인도 자해를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이후 김하늘 양은 학교를 마치고 16시 40분까지 돌봄 교실에 있었지만 이후 원래 다니던 미술학원 차량에 탑승하지 않았다. 학원 차량에 탑승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전달받은 초등학교 교사들은 김하늘 양을 찾았지만 발견하지 못해 부모에게 연락했다. 연락을 받은 피해자의 어머니는 17시 15분경 "아이가 돌봄교실 이후로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이후 17시 23분에 현장에 도착해 수색을 진행했다.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부모의 동의를 받아 김 양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실시했고 여전히 교내에 있음을 확인했다. 위치 추적으로 소재를 파악한 경찰은 할머니와 2층에 있는 돌봄교실로 향했고, 돌봄교실 옆에 위치한 시청각실에서 플래시로 비춰가며 김 양을 찾던 중 얼굴에 피가 묻은 40대 교사 A 씨와 그 근처에 놓인 김 양의 가방을 발견했다. 김하늘 양의 할머니가 경찰과 아들을 부르기 위해 시청각실에서 나가자 A 씨는 시청각실 문을 잠갔다. 할머니로부터 소식을 들은 경찰은 학교 시청각실 문을 강제로 개방하고 들어갔고, 그 안에서 실종됐던 아동 김하늘 양과 해당 학교 교사 A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칼 한 자루가 발견되어 경찰이 이를 압수했다. 김하늘양은 어깨와 손 등을 다쳐 의식 불명 및 심정지상태로 건양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고, A 씨도 목과 팔을 다쳤지만 의식은 있던 상태였다. 학교에서도 17시 50분에 건물 2층 시청각실에서 사람이 갇혔다는 신고가 들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은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설치된 앱을 통해 사건 현장의 소리를 일부 들었다고 밝혔다. 여자가 헉헉대는 소리, 가방 지퍼를 여닫는 소리, 캐비넷이 덜컹거리는 소리 등이 났다고 한다.

 

사건 당일 18시 35분경, 김하늘 양은 결국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같이 발견된 교사 A 씨는 목 부분에 자해로 인한 중상을 입은 상태긴 했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고 긴급 수술에 들어가게 되었다. 수술에 들어가기 전인 21시경, 교사 A 씨는 자신이 살해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김하늘 양의 마지막 행적이 돌봄교실에서 끊겼단 이유 등으로 세간에서는 A 씨가 돌봄전담사라는 추측이 떠돌았지만 경찰 측에서는 임시 계약직이나 외부 강사, 교육 공무직이 아닌 해당 학교 정교사이고, 피해 학생의 담임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해당 교사는 심각한 우울증으로 인해 병가와 휴직을 병행하다 2024년 1월 복직했고 복직 이후에도 동료들과 사건 발생 나흘 전에도 안부를 묻는 동료 교사의 팔을 꺾고 목을 조르는 사건을 터트려서 학교 측에서도 다시 휴직하기를 권했다. 하지만 교육청에서 규정상 위배된다는 이유로 허가하지 않았다. A 씨는 범행 당일 흉기를 구입했고, 하늘양에게 책을 주겠다고 말하며 시청각실로 유인해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