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라는 이름의 1996년생 한국인 여자가 남자로 위장해 전직 국가대표 펜싱 선수 남현희를 상대로 벌인 사기 사건이다. 성별 의혹부터 재벌 3세, 연하 재혼 등 세간의 관심을 끌만한 요소가 많아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전청조
1996년생 추정 27세
여자인데 남자행세
혐의
사기
전과 10범
(투자금, 혼인빙자, 데이팅앱, 재벌 3세, 미국투자, 1인 2역 등등)
전청조 혼인빙자 사기 사건
2023년 10월 23일 남현희는 전청조라는 인물과 재혼한다고 발표했지만 각종 의혹과 논란이 증폭되면서 단 3일 만인 10월 25일에 결별을 했다. 재혼 발표 직후부터 전청조의 과거 행적 및 사기 전과 등이 낱낱이 밝혀지기 시작하면서 남현희의 유명세를 이용한 투자 사기 사건 등의 여러 논란으로 확대됐다. 이러한 여파는 전청조가 자초한 측면이 큰데, 사건 초기부터 전청조는 사기행각을 벌이는 와중에 언론에 신상을 밝히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행태를 보였다.
23명 상대로 28억원대 사기 혐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의 연인이었던 전청조(27)가 지난 1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지난달 23일 한 매체를 통해 남현희 씨와 결혼 계획을 밝힌 지 19일 만이다.
전청조는 현재까지 최소 피해자 23명을 상대로 28억원 규모의 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은 대부분 해외 비상장 회사나 국내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회사에 투자하라는 권유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대출을 받은 뒤 이를 투자하면 일정 비율 이상의 수익을 함께 돌려주겠다고 속인 뒤 이를 편취하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지난해 7월 한 부부에게 "재벌 3세 모임에서 진행하는 좋은 투자가 있다"며 접근해 총 1억 1000만원을 편취했다는 혐의로도 피소됐다. 부부가 입금이 되지 않는다며 전청조에게 연락하자 본인이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고 위장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리고 전청조가 남성 행세를 하며 남현희 와 연인 관계를 맺은 때 여성 행세를 하며 한 남성에게 결혼하자고 접근해 수천만 원을 가로챘다는 혐의도 받는다.
피해 남성은 올해 상반기 소개팅 앱을 통해 알게 된 전청조 가 결혼하자며 접근해 4000만원을 줬는데 프로필 사진 속 전 씨가 긴 머리를 하고 있어 여성으로 알고 교제했다고 얘기했다. 경찰은 전청조 사기 혐의에 관한 고소·고발장이 연이어 접수되자 관련 사건을 서울 송파경찰서로 병합해 수사했다. 한편 고소 중 1건에는 남현희도 공범으로 적시됐다.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두 차례 소환조사했다. 전청조는 송치된 뒤에도 남현희와 경찰이 함께 구치소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대질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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