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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기록

그것이알고싶다 총잡이와 칼잡이 백경사 피살사건

오늘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된 백선기 경사 피살 사건에 대해 알아보자

 

이승만 이정학 앞모습

1970년생 이승만(왼쪽)

1971년생 이정학(오른쪽) 

전주 백선기 경사 피살 사건

당시 추석 연휴 첫날이던 2002년 9월 20일 0시 50분경 전라북도 전주지 덕진구 금암 2 파출소에서 근무하던 백선기 경사가 괴한(들)의 습격을 당해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범인은 당시 백 경사가 소지하고 있던 실탄이 장전된 38 구경 권총을 탈취해 달아났다. 사건 직후, 경찰은 백 경사의 단속에 걸려 오토바이를 압류당했던 20대 3명을 붙잡아 자백을 받아냈지만 사건 발생 시간 현장에 있지 않았다는 알리바이(당시 그곳에서 조금 떨어진 PC방에서 3명이서 게임을 하고 있었고 실제 게임에서 아이템거래가 있었다는 걸 회사에서 확인해서 보고)가 있었고 강압에 의한 허위자백이었다고 진술을 번복하면서 미제사건이 되고 말았다.

 

당시 사건을 잘 알고 있는 전주 한 로펌 변호사는 "자백 사유가 뚜렷하지 않은 용의자들의 진술만 믿고 수사에 착수한 것을 이해하기 힘들다. 오토바이를 찾기 위해 4개월이 지나 파출소를 찾았다는 것은 개연성이 떨어진다. 자수도 아니고 음식점 절도범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살해 자백이 나왔다는 것도 상식 밖"이라면서 "당시 용의자들 동선 등이 정확히 나왔다면 정황증거가 될 수 도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백선기 경사는 사후 경위로 1계급 추서되었다. 

 

그 후 21년이 지난 2023년 3월 6일 전북경찰청은 울산광역시에서 백 경사의 총기번호와 일치한 38 구경 권총을 발견했다고 발표하면서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될지 주목받기 시작했다.

 

경향신문의 기사에 따르면 교도소에 수감 중인 대전 국민은행 강도 살인 사건의 주범 이승만이 전북지방경찰청에 "공범인 이정학이 백 경사를 살해했고, 권총은 울산에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으며 이를 입수한 경찰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실제 권총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한편 2023년 4월 1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총잡이와 칼잡이' 전주 백경사 피살사건을 방송했는데 백 경사 피살사건을 수사했던 경찰은 당시 20대였던 3인조를 지금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사건 발생 4개월 전, 무면허로 오토바이를 몰다가 백 경사의 단속에 걸려 오토바이를 압수당한 20대 가출팸 3인조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3인조는 당시 파출소에 있던 오토바이를 몰래 가져가려다 백 경사와 다툼이 있었고 우발적으로 백 경사를 살해했다며 자백했다고 한다. 

 

하지만 경찰이 범행도구인 칼과 탈취된 총을 끝내 찾지 못하자 자백을 번복했고 그들은 결국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다. 21년 만에 총기가 울산에서 발견됐지만 당시 수사관들은 3인조가 탈취한 총을 '대전 은행 강도사건' 2인조와 거래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제작진은 당시 용의자로 거론된 3인조를 찾아 나섰고 어렵게 만난 그들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얼굴을 제외한 매질과 밤낮 없는 강압적인 수사 그로 인한 후유증으로 공황장애를 겪고 아직도 자신들은 '살인 혐의자'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며 21년 넘게 살고 있다는 하소연이었다.

 

2001년 대전 은행 강도사건 진범인 이승만과 이정학은 범행을 부인하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은행 강도사건 당시 이승만은 이정학이, 이정학은 이승만이 총을 썼다며 서로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이승만의 제보로 전주 백 경사 피살사건의 진실공방도 다시금 일게 됐다. 백 경사를 살해한 '칼잡이'이자 권총을 탈취한 '총잡이'는 정말 이정학일까 아니면 이승만일까? 프로파일러들은 둘 다 백 경사 피살사건에 가담한 공동정범일 수 있을 확률이 매우 크다 라는 말을 전했다.

 

 

 

 

대전 국민은행 강도 살인사건 이승만 이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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