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연예인들 마약으로 인해 이슈가 계속되는 가운데 2001년 마약 투약 사건과 불륜 스캔들이 들통나 몰락한 배우 황수정 사건에 대해 얘기해 볼 생각이다.
황수정
1970년 12월 24일
충남 서산군 출생
키 168cm A형
가족
부모님
학력
서울길동초등학교
성덕여자중학교
명일여자고등학교
경원전문대학(디자인과/중퇴)
데뷔
1994년 SBS 1기 MC
수상
2000년 MBC 연기대상 여자 최우수상
1994년 SBS 전문 MC 1기로 선발돼 방송인으로 먼저 데뷔했지만 MBC의 특집극 <칠갑산>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전향했다. 이후 SBS드라마<해빙>에서 남한 청년과 사랑에 빠지는 북조선의 엘리트 여성 역, <연어가 돌아올 때>에서 생모를 찾는 해외 입양아 역을 맡으면서 맑은 이미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에 출연한 작품들이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면서 그냥 평범한 배우로 남나 싶었지만 1999년부터 방연 한 MBC 사극 드라마 <허준>에서 여주인공 '예진 아씨' 역을 맡으면서 그동안의 애매했던 위치에서 벗어나 톱스타 반열에 오르게 된다. 방영 당시 며느리감 1위로 손꼽혔고 참하고 단아한 이미지로 한복이 잘 어울리는 연예인이었다.
2001년 3월 김정은의 후임으로 KBS 제2라디오에서 자정에 방송한 <밤을 잊은 그대에게>의 DJ를 맡았다가 드라마 스케줄 문제로 불과 3개월 만에 중도하차했다. 이때 2001년에 갓 데뷔한 가수 성시경이 황수정의 대타 DJ를 맡아 밤그대를 임시로 진행했고 이후 손미나 아나운서에게 DJ를 넘겼다. 특유의 참하고 단정한 분위기로 어르신들에게도 큰 인기였지만 전성기에 도달한 지 불과 1년 만에 마약 투약 혐의와 불륜 스캔들이 들통나는 2개의 연속된 악재들로 인해 몰락했다.
2001년 마약 투약 사건
MBC 주말드라마 <엄마야 누나야> 출연 당시 지각이 잦아 선배 연기자들을 촬영장에서 기다리게 만드는 주연배우라는 내용의 이니셜 기사 형태로 스포츠신문과 일요신문 등의 언론에 퍼지기 시작했다. 이 드라마에 출연했던 선배 연기자가 고두심, 나문희, 장미희, 조경환, 양미경, 장성모 등 쟁쟁한 배우들이었기에 촬영장의 사정을 아는 연예부 기자와 업계 종사자들을 더욱 열받게 했다. 대중들은 황수정을 단아하고 참한 예진아씨 이미지 그대로 생각했기에 신문 속 인물이 황수정이라고는 좀처럼 생각하지 못했다.
이후 추문을 다루는 기자들의 태도가 굉장히 냉담했고 유난히 자극적인 기사를 써댔던 것이나 그녀의 연예계 복귀에 대해 동료 선후배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주지 않는 것도 이런 분위기에서 설명될 수 있다. 그리고 나서 연예계 11월 괴담과 함께 2개의 악재가 연달아 터졌다.
2001년 11월 13일 필로폰 투약 사실이 드러나 구속됐고 이때 유부남 강정훈이 거론되면서 일이 커졌다. 당시 황수정은 출연작이 없었지만 롯데백화점, 태평양,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CF 계약을 맺었던 상태여서 이 사건이 터진 즉시 해당 광고주들은 출연 광고의 집행을 중단함과 동시에 모두 CF 계약 해지 통보했고 롯데쇼핑은 위약금을 청구하겠다는 대응을 내놓았다. 대중들은 99% "속았다"라는 반응을 내비쳤다. 원래 황수정의 컨셉이나 이미지는 단아하고 자애로운 여성이었고 그 참한 이미지로 스타덤에 올랐는데 불륜에 필로폰까지 했다. 게다가 그냥 마약 복용도 아니고 최음제인 줄 알았다는 말을 했다고 알려져 이미지가 완전 개박살 났다. 2002년 1월 28일 보석이 허가돼 보석금 500만 원을 내고 수원구치소에서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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